로마의 종교적 신념과 관행을 형성한 가장 근본적인 요소들을 검토한 책
‘주술’로 통칭되는 ‘신비한 행위와 주문’은 기묘하게 왜곡된 생각습관에서 생겨난다. 그런 생각습관에 사로잡힌 개인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가설을 끝내 확신해버린다. 첫째, 결과와 원인은 동일하다. 둘째, 인간을 닮은 것이나 사물을 닮은 것은 인간자체이거나 사물자체이다. 셋째, 생각의 유사성은 사실의 유사성이다. 넷째, 인간을 한 번 접촉한 것은 계속 접촉한다. 이렇게 하여 미신이 탄생한다.
서평로마 종교의 원시요소들을 탐구한 이 책에서는 마법, 터부, 주문들, 주술과 함께 고대 로마 일상생활의 모든 방면에 영향을 끼친 미신들이 다뤄진다. 이 책은 정교한 연구의 결과이지만 “딱딱하고 무겁게” 읽히지는 않는다.
ㅡ willyfogg.com 고대 로마에서는 마나Mana를 이롭거나 해로울 수 있는 신비영능이라고 믿었다. 해로운 마나는 터부시되었다. 중국의 기氣처럼 마나를 긍정적 힘도 될 수 있으며 부정적 힘도 될 수 있다고 믿었다. 고대 로마의 주술요소들, 주술적 신념들, 주술방법들, 주술의례들을 통찰하는 이 책의 독창성은 오늘날에도 전혀 퇴색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마나와 터부가 기본적으로 주목되지만, 암석숭배, 나무숭배, 숲(林)숭배, 물(水)숭배, 불(火)숭배, 주술용 주문들, 액운퇴치용 청소의례와 불태우기나 춤도 고찰될뿐더러 성관계, 피, 시체, 여자, 특정한 날(日)들을 금기시한 터부들도 고찰된다. 뉴욕 대학교 조교수를 역임한 엘리 에드워드 베리스를 제외하면 고대 문헌들을 일일이 탐색하여 고대 로마 국가종교와 민간종교생활의 “원시”요소들을 취합하려고 시도한 연구자는 일찍이 없었다. 베리스의 독보적인 노력이 산출한 이 매혹적인 미시역사연구서의 진가는 페이거니즘(파가니즘), 마법, 주술에 관심을 두는 학자들과 일반인들의 감식안에도 확연히 식별될 것이다.
ㅡ 밤즈 출판사VAMzzz Publishing 로마 종교는 역사상 여타 종교와 많은 측면을 공유했다. 로마 종교를 인류학적으로 탐색하는 이 저서에서 고전학자 엘리 에드워드 베리스는 로마의 종교적 신념과 관행을 형성한 가장 근본적인 요소들을 검토한다. 고대 로마인들의 정신을 조명하는 이 참신한 저서는 독자들에게 감동과 지식을 선사할 것이 확실하다.
ㅡ 주드 버턴Judd Burton(미국 사우스 텍사스 대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