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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레시브 에듀케이션 클래식-01 새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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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도서명 프로그레시브 에듀케이션 클래식-01 새 교육
저자 스콧 니어링 저/이달와 역
출판사 우물이있는집
정가 15,000원
발행일 2013년 06월 03일
사양 352쪽 | 446g | 153*224mm
ISBN 9788991958746

『새 교육』은 스콧 니어링이 1910년, 그러니까 27살이라는 나이에 〈레이디스 홈 저널Ladies' Home Journal(1883년 2월에 Meredith Corporation이 창간한 미국의 가정주부용 월간지)의 청탁으로 미국 공교육에 대한 글을 썼던 것을 모아 엮은 것이다. 이 책은 대안 없는 비판, 몰이해를 넘어서 실제로 교육과정을 어떻게 개편할 것인지, 미국에서 그 가시적 성과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새 교육』은 진보적인 교육가들의 ‘단순한’ 중심 사상인 “아이들을 교육한다는 사상”이 전제되어 있다. 고대 교육재판관들이 고안해 놓은 전통, 고착화된 구조와 체계에서 탈피하여 학생들의 관심과 요구로 돌아갈 것을 권하고 있다.

『새 교육』에는 스콧 니어링이 전국에서 만난 성공적인 학교의 리더들과 나눈 대화가 많이 서술되어 있다. 진보적인 교육사상은 한 마디로 정의하기보다는 이들 교육가들의 사상을 통해서 다양하게 드러난다. 또한 이 책이 우리에게 유용한 것은 도시, 농촌의 공립학교들의 각종 실험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신시내티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진보적인 변모과정에 대한 묘사는 지금의 우리 교육현실과 비교해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우리에게도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개리 시의 사례는 가치의 측면을 떠나서도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저자 : 스콧 니어링(Scott Nearing)

1883년 미국의 탄광도시 펜실베니아의 부유한 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할아버지 는 1864년에 가족을 데리고 펜실 베이니아 티오 카운티의 모리스 런에 정착을 한 뒤 광산 회사를 운 영하였다. 그는 어릴 때부터 할아 버지께서 경영하시던 광산의 노 동자들을 보면서 자랐다. 아버지는 사업을 하였고, 어머니는 에 너지가 넘치는 여자였으며 이상적인 여자였다. 어머니는 니어링 이 자연, 책, 예술에 관심을 갖게 되는 데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니어링은 자신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사람으로 할아버지를 뽑고 있다. 그는 1905년에 대학을 마치고 1909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기간 동안 그는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며 자 본의 분배문제를 깊이 연구했으며 왕성한 저술과 강연으로 미국 인들을 가르치고자 했다. 그는 아동 문제에 관심을 갖고 아동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에 반대하는 운동을 하다 대학교에서 해직 되었다. 그후 톨레도 대학에서 근무하였으나 전쟁에 대한 비판 적인 견해를 주장하다 또다시 해직되었다. 1917년 반전 논문을 발표하고 1919년 연방법정에 피고인 자격으로 섰지만 배심원들 은 30시간에 걸쳐 논의한 끝에 그에게 무죄판결을 내렸다. 그러 나 사회로부터 위험분자 또는 과격분자로 몰려 소외를 당했다.

생의 후반기로 접어든 작가는 1928년 스무 살 연하의 매력적인 여성 헬렌 노드를 만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였다. 두 사람은 자본주의 경제로부터 독립하여 자연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살며, 사회를 생각하며 조화롭게 살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다. 부부는 1952년 메인으로 이사하여 농사를 지으며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하였다. 1954년에 버몬트에서 산 기록을 『조화로운 삶』으로 펴내고, 1979년에는 메인에서 지낸 기록을 『조화로운 삶의 지속』으로 묶어 냈다.『그대로 갈 것인가 되돌아갈 것인가』는 1954년에 처음 냈고 1974년에 개정판을 냈다. 스코트 니어링은 그 밖에도 『진보주의자의 양심』을 비롯하여 수 많은 책을 써서 많은 이들을 깨우쳤다. 스코트 니어링은 백 년 동안 살고 1983년에 부인 헬렌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안하게 세상을 떠났다.

『그대로 갈 것인가 되돌아갈 것인가』는 스콧 니어링이 반자본, 반권력, 반전쟁을 몸소 실천하였던 스콧 니어링이 더나은 앞날을 꿈꾸며 지은 책이다.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것을 통하여 조화로운 삶을 찾아가는 방식을 찾으라고 말하는 저자의 이 책은 처음 쓰여진 때로부터 50년이 지났다. 하지만 이 문명비판서는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다가오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지적하여 반성과 성찰의 기회를 갖게 한다.

역자 : 이달와

왕성한 호기심의 그녀, 영어로 글을 써오다 더 큰 도전을 감사하게 즐기는 중이다.

    〈프로그레시브 에듀케이션 시리즈〉를 내면서
    아이들은 지식을 저장하는 창고가 아니다. 교육은 민주적어야 하며 학생중심적이어야 한다. 이런 당연한 의견은 참교육, 작은 학교, 혁신학교, 행복학교 등으로 이어지는 교육운동 이전에도 있어왔다. 듀이, 프뢰벨, 프레네, 호머 레인, 마카렌코 등 전 세계에 걸쳐 진보적인 교육가들이 있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지금은 그들이 품었던 원대한 이상, 구체적인 가르침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할 시기이다. 이 시리즈는 적게는 몇 십 년 전부터 길게는 백년이 지나 오늘에 이르면서 교육의 고전들이라고일컬어지는 책들을 통해 오늘날의 교육이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 그리하여 교육이 근본 목적이 무엇인지 깊이 있게 고민해보길 바라면서 기획된 것이다. 우리는 이 시리즈가 현재의 모든 교육 종사자들에게 유용한 저작들이라고 믿는다. 또한 권위주의적이고 기업적인 교육에 맞서 교육 본래의 의미를 되찾으려는 사람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전통을 통해 상기시킬 것이다.

    이 시리즈는 진보적인 교육에 대한 중요하지만 쉽게 접하지 못했던 저작물들을 다시 발간한 것이다. 민주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교육가, 교사들에게 이 시리즈가 기운을 북돋아 주리라 믿는다. 또한 이 저작들을 통해 교육의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고 새로운 발상이 샘솟기를 기대한다.

    스콧 니어링과 교육
    1883년에 태어난 스콧 니어링은 우리에게 이상주의적인 진보주의자, 평화주의자, 반전운동가, 시민권 옹호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부인 헬렌 니어링과 함께 소박하고, 단순하며 환경친화적인 삶을 지향한 인물로 각광을 받았다. 교육과 관련해서 그는 반전운동 때문에 교직을 잃었고, 2차대전 때에는 스파이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그의 저술활동을 살펴보면 그가 관심을 갖고 있던 영역이 얼마나 광범위했는지 알 수 있다. 우리가 이 책에서 만나게 되는 스콧 니어링은 진보적인 교육 사상을 연구하고 장려한 교육가이다. 『새 교육』은 스콧 니어링이 1910년, 그러니까 27살이라는 나이에 〈레이디스 홈 저널Ladies' Home Journal(1883년 2월에 Meredith Corporation이 창간한 미국의 가정주부용 월간지)의 청탁으로 미국 공교육에 대한 글을 썼던 것을 모아 엮은 것이다. 이 책은 대안 없는 비판, 몰이해를 넘어서 실제로 교육과정을 어떻게 개편할 것인지, 미국에서 그 가시적 성과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당시에 이 잡지의 독자는 2백만 명이었다.

    『새 교육』의 탄생
    스콧 니어링은 연재 글을 위해 미국의 성공적인 공립학교, 홈스쿨, 보습학교 등을 취재하기 위해 전국을 여행했다. 이 시기는(1910~1912년) 초기 진보주의 운동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였다. 존 듀이를 포함해 학교 개혁을 주장하는 목소리 또한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이며 그들의 글이 인기를 끌고 있을 때였다. 이 시기에는 학교를 시스템에 적응시키는 것을 지지하는 교육가들과 학교를 개조하여 학생들의 필요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의 충돌이 활발했다. 교육계의 진보주의자들은 대개 정치적으로도 진보주의자였으며, 사회주의와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그룹도 있었다. 니어링은 이 변화의 시기에 성공적인 학교들을 소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었다. 그는 이때의 글들을 “한 여행자가 학교 시스템과 학교들로부터 받은 인상의 기록”이라고 하였다. 이 책의 초판은 1915년에 나왔다.

    스콧 니어링이 생각한 성공적인 학교
    니어링은 재학생 모두의 교육적 요구를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학교, 평가 중심적이지 않고 학생 중심의 학교가 성공적인 학교라고 생각하였다. 그가 판단하기에 20세기 초의 공립학교들은 아이들의 평균 점수를 올리기 위해 혈안이 된 곳이었고, “조직이 너무 방대해져서 아이들의 복지를 뒤덮는” 곳이었고, 교육은 없고 교육학만이 앙상하게 남은 곳이었고, 미리 정해진 교육과정대로만 가르치는 곳이었다. 그래서 니어링은 아이들에게 맞추는 학교, 최대한 모든 아이들에게 전념하는 학교를 방문하여 실제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니어링과 당시의 진보주의자들은 학교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고, 어린 학생들을 장래의 민주주의자로 성장하게 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만큼 학교, 그리고 교육은 미래 사회를 위해 근본적인 변화를 필요로 했던 것이다. 그것은 교육계의 진보주의자들이 자유주의자,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 등 급진적인 진보주의자들과 자신들이 분명하게 구분되는 지점이었다.

    『새 교육』의 내용
    『새 교육』에는 스콧 니어링이 전국에서 만난 성공적인 학교의 리더들과 나눈 대화가 많이 서술되어 있다. 진보적인 교육사상은 한 마디로 정의하기보다는 이들 교육가들의 사상을 통해서 다양하게 드러난다. 이 부분은 또한 20세기 초, 그러니까 진보적인 교육운동의 초기에 어떤 활동들이 벌어지고 있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지금 우리의 교육사상을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그런데 그 다양함은 “아이들에게 맞추는 학교”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는 점도 알 수 있다. 또한 이 책이 우리에게 유용한 것은 도시, 농촌의 공립학교들의 각종 실험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신시내티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진보적인 변모과정에 대한 묘사는 지금의 우리 교육현실과 비교해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우리에게도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개리 시의 사례는 가치의 측면을 떠나서도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새 교육』의 의미
    이 책은 교육과정의 역사에 중요한 보탬이 되며, 지난 시대의 진보주의 교육사상과 현재 실행하고 있는 방식의 관련성을 재발견하려고 노력하는 모든 교육가들에게도 흥미로울 것이다. 『새 교육』은 진보적인 교육가들의 ‘단순한’ 중심 사상인 “아이들을 교육한다는 사상”이 전제되어 있다. 고대 교육재판관들이 고안해 놓은 전통, 고착화된 구조와 체계에서 탈피하여 학생들의 관심과 요구로 돌아갈 것을 권하고 있다.

    교육학자 신창호의 추천사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신창호 교수는 스콧 니어링의 『새 교육』을 “대한민국 교육계의 시대정신을 확인하는 마중물”이라고 평가한다. 그는 미국 교육운동의 뿌리인 진보주의의 역사를 간략하게 짚은 다음, 이 전의 교육이 교사 중심이었던 점을 비판하고 아동을 핵심으로 하는 교육으로 옮겨간 것이 특징이라고 말한다. 물론 아동중심 교육은 18세기 유럽에서 싹텄는데, 루소, 페스탈로치, 프뢰벨 등과 같은 교육사상가들의 사유를 거쳐, 19세기 후반에 미국으로 건너와 다시 꽃을 피우게 되었다. 미국에서 아동중심 교육사상은 만, 버나드, 파커 등에 의해 토대가 형성되었다. 그것이 존 듀이에 이르러 절정에 이르렀고, 이 개혁의 목소리는 1920~1930년대에 걸쳐 미국 교육계를 풍미하였다. 다음의 7개 항목이 당시 진보주의 교육운동에서 내건 슬로건들이었다.

    ① 아동의 자연스러운 발달; 아동은 외부의 권위에 의하지 않고 자신이 사회적 필요에 의하여 자연스럽게 발달할 자유를 누려야 한다.
    ② 흥미에 의한 학습; 아동의 흥미와 욕구의 충족이 모든 학습과 활동의 동기가 되어야 한다.
    ③ 안내자로서의 교사; 교사는 아동의 활동을 고무하고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
    ④ 아동에 대한 과학적 이해; 아동의 평가는 지적인 면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아동의 신체적ㆍ정신적ㆍ도덕적ㆍ사회적 특징에 대한 평가를 포함하는 것으로 아동의 발달과 지도에 도움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
    ⑤ 아동의 신체적 건강; 가장 중시되어야 할 것은 아동의 건강이며, 따라서 학교의 시설, 환경, 인적 조건은 명랑해야 한다.
    ⑥ 가정과 학교의 협력; 학교는 학부모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면서 아동의 교육에 힘써야 한다.
    ⑦ 선구자로서의 학교; 진보주의 학교는 좋은 전통 위에다 새 것을 담는 실험학교로서 교육개혁운동의 중핵이 되어야 한다.

    신창호 교수는 진보적인 교육운동은 아동이 과학적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교육이라고 본다고 하면서 전통적 교육 상황에서 아동을 해방시키려고 하였죠. 그래서 전통교육의 커리큘럼처럼 판에 박힌 교과목에 반대하며 대안적 교육과정을 실험하였다. 진보주의 교육은 교과보다는 학습자인 아동에 초점을 두었다. 그런데 신창호 교수는 오히려 이 진보적인 교육운동에서 ‘시대정신’을 눈여겨 볼 것을 권한다. 그것은 교육의 변화에 대한 시대적 요청이었고 갈망이었다. 이때의 상황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기록이 바로 『새 교육』이라고 말한다. 또한 “이 책에 드러난 사례들 하나하나는 그것이 성공했건 실패했건 소중한 인류의 자산입니다. 우리와 문화가 다른 미국사회의 교육현장이긴 하지만, ‘아이들을 교육한다는 이상’에 충실하기 위한 방편이라면, 실험과 개혁의 자세와 태도 하나하나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육은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르며, ‘아이들을 교육한다는 이상’으로, 우리를 불러들이기 때문입니다.”라고 평하고 있다.

    르네상스 지식인 박홍규 교수의 추천사
    영남대학교 박홍규 교수의 『새 교육』이 스콧 니어링의 사상을 본격적으로 보여주는 첫 책이라고 평가한다. 주로 스콧 니어링의 책은 만년 생활, 죽음과 관련한 이야기만 있었다는 것이다. 니어링은 이 책 외에도 『선전이 교육에 어떤 가치를 갖는가』(1925), 『소비에트의 교육』(1926), 『소비에트 교육; 그것은 미국에 무엇을 제안하는가』(1958) 등 교육관련 저서를 남겼다. 박홍규 교수는 스콧 니어링이 본문에서 개리 학교에 대해 많은 장을 할애하고 있다면서, 개리 학교가 손과 머리, 즉 정신과 육체를 결합시키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종래의 개인윤리만이 아니라 사회윤리를 가르쳐 민주주의를 위한 실험실이 된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새 교육』은 “거의 100년 전, 미국에서 나온 책인데도 지금 한국의 교육에 대한 책이라는 느낌을 버릴 수 없다”라고 평가한다. 100년 전 미국의 교육현실이 지금 우리의 교육현실과 다르지만 “니어링이 추구한 새 교육은 현재 새로운 교육에 갈망하고 있는 교사, 교육행정가,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