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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자서전: 나의 인생 시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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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도서명 괴테 자서전: 나의 인생 시와 진실
저자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
출판사 우물이있는집
정가 50,000원
발행일 2013년 05월 25일
사양 1032페이지 (양장, 신국판)
ISBN 9788991958722

괴테 자서전은 아우구스티누스의 『참회록』, 루소의 『고백록』, 안데르센의 『내 생애의 이야기』(한국판 『안데르센 자서전』), 크로포트킨의 『한 혁명가의 회상』(한국판 『크로포트킨 자서전』)과 더불어 세계 5대 자서전으로 꼽힌다. 괴테 자서전은 독일의 문학과 문화뿐만이 아니라 유럽 문학과 문화의 흐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는 데에서 문학애호가들과 문화사 연구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은 괴테 전집의 결정판으로 불리는 함부르크판을 사용하여 그간 우리나라에서 중역되어 나오거나, 부실한 판본을 번역하여 불가피하게 오류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줄였다. 이와 함께 괴테가 개인적으로 만나고, 알고 있는 동시대인들의 초상화나 사진을 가능한 한 입수하여 본문을 읽으면서 함께 만날 수 있도록 했다. 가령 괴테의 여동생은 꽤나 박색이었다는 걸 본문을 통해서도, 그림을 통해서도 우리는 충분히 알 수 있으며, 괴테가 외모나 성향을 언급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가령 라바터의 경우)을 직접 비교해보는 즐거움 또한 느낄 수 있도록 편집했다.

지은이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

1749년 8월, 황실 고문관인 아버지와 프랑크푸르트 시장의 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765년에 법률학을 배우기 위해 라이프치히 대학에 입학했다. 이때 처음으로 자유롭게 레싱, 빙켈만 등을 읽었다. 그러나 1768년 폐결핵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귀향했다. 1770년 슈트라스부르 대학에 입학하여 다시 법률 공부를 하는 동시에 의학 강의도 들었다. 이때 헤르더와 교제하면서 호메로스, 성서, 오시안, 민요, 셰익스피어 등을 알게 되는데, 이로써 '슈투름 운트 드랑', 즉 질풍노도 문학 운동이 준비되기 시작했다. 법률 학위를 받은 괴테는 고향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와 변호사 활동을 시작하는 한편, 문학에도 열성을 다하여 『괴츠 폰 베를리힝엔』의 초고를 완성했다. 이 희곡은 출간되자 대중과 지식인들의 열광적인 갈채를 받았고, 괴테는 독일의 작가로 명성을 떨쳤다.
1772년 괴테는 베츨라의 고등 법원에서 견습 생활을 시작했다. 이곳에서의 생활은 괴테에게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바로 그를 독일의 작가에서 세계적 작가로 우뚝 서게 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Die Leiden des jungen Werther』의 무대가 된 곳이기 때문이다. 베츨라에서 괴테는 약혼자가 있는 샤를로테 부프를 연모했는데, 이 체험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거의 사실 그대로 담겨 있다. 부프에게 사랑을 거절당한 괴테는 도망치듯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 후 3년간 괴테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문학적 결실을 거두었다. 바로 기존의 무미건조한 형식미에서 탈피하여 인간 본연의 감정에 충실할 것과 인습적에 것에 대한 저항을 모토로 한 슈투름 운트 드랑의 시기였던 것이다. 그 절정을 이룬 것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었다.
1775년 카를 아우구스트의 초청으로 바이마르를 방문하여 그곳에 정착하기로 결심했다. 이로써 괴테는 슈투름 운트 드랑의 시기를 마감하고 추밀참사관에 임명되어 행정적인 활동을 했다. 다망한 정무 생활 틈에서도 지리학, 식물학, 광물학 등 자연에 대한 연구에도 몰두했다. 그러나 창작 면에서는 침체기였다고 할 수 있는데, 1786년(37세) 이탈리아 여행길에 오름으로써 다시 예술의 세계로 돌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2년간의 이탈리아 여행은 괴테에게 예술가로서의 자신을 재발견한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1788년 바이마르로 돌아온 괴테는 정무에서 떠나 고독 속으로 숨었다. 이때 나중에 정식 부인이 된, 평민 출신의 크리스티아네 불피우스를 만나 동거를 시작했고, 실러와도 처음으로 만났다. 1794년부터 실러와 깊은 친교를 나누기 시작한 괴테는 실러가 발행하던 문학 잡지인 『호렌』에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1805년부터 1815년에 걸친 나폴레옹 전쟁 동안 나폴레옹을 세 번이나 만난 한편, 독일 문학 최초의 사회 소설로 평가받는 『친화력』를 완성했고, 자서전의 백미로 꼽히는 『시와 진실』 1∼3부도 완성했으며, 『서동시집』 집필에도 착수했다. 1821년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 시대』를 완성했으며, 죽기 1년 전 대작 『파우스트』를 완성했으며 1832년 바이마르 자택에서 숨을 거두었다.

 

옮긴이 : 이관우

공주사범대학 독어교육과와 고려대학교대학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인츠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연구했으며, 독일 뮌헨대학교와 아우크스부르크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했다. 공주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학과장, 신문방송사 주간, 언어교육원장, 평생교육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공주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독일 단화의 이론과 실제』『독일문화의 이해』『볼프강 보르헤르트의 삶과 문학』『ARD 방송독일어』『독일의 역사와 문화』『시사독일어』『문학 속의 삶』, 번역서로는 『인류사를 이끈 운명의 순간들』(슈테판 츠바이크) 『붉은 고양이』(루이제 린저 외) 『압록강은 흐른다』(이미륵) 등이 있다.

    1. 천재를 통한 시대 읽기

    강릉원주대학교 안진태 교수는 “온 나라가, 아니 온 세계가 정치, 경제 및 민족의 갈등 등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시대에 괴테 자서전-나의 인생, 시와진실 을 읽는 것은 매우 의미깊다. 괴테가 활동하던 고전주의 시대도 사회적으로 분열과 고난의 혼탁한 시대였기 때문이다. 괴테는 혼탁한 시대에도 퇴폐와 허무주의로 흐르지 않고 암담한 현실에 대해 끊임없는 구원을 모색했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우리가 괴테 자서전을 읽는다는 것은 인류의 최고 지성을 통해서 우리의 시대를 읽고 우리의 시대를 개척할 방안을 찾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지금 괴테 자서전--나의 인생, 시와 진실의 유효한 의미를 찾는다.

    2. 자서전 문학의 백미, 세계 5대 자서전중 으뜸

    괴테 자서전은 아우구스티누스의 『참회록』, 루소의 『고백록』, 안데르센의 『내 생애의 이야기』(한국판 『안데르센 자서전』), 크로포트킨의 『한 혁명가의 회상』(한국판 『크로포트킨 자서전』)과 더불어 세계 5대 자서전으로 꼽힌다. 괴테 자서전은 독일의 문학과 문화뿐만이 아니라 유럽 문학과 문화의 흐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는 데에서 문학애호가들과 문화사 연구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3. 괴테문학의 결정적 비평판 함부르크판 완역

    역자는 괴테 전집의 결정판으로 불리는 함부르크판을 사용하여 그간 우리나라에서 중역되어 나오거나, 부실한 판본을 번역하여 불가피하게 오류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줄였다. 이와 함께 괴테가 개인적으로 만나고, 알고 있는 동시대인들의 초상화나 사진을 가능한 한 입수하여 본문을 읽으면서 함께 만날 수 있도록 했다. 가령 괴테의 여동생은 꽤나 박색이었다는 걸 본문을 통해서도, 그림을 통해서도 우리는 충분히 알 수 있으며, 괴테가 외모나 성향을 언급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가령 라바터의 경우)을 직접 비교해보는 즐거움 또한 느낄 수 있도록 편집했다.

    4. 질풍노도운동과 18세기 유럽문화 읽기

    괴테를 안다는 것은 18세기의 유럽문화를 읽는 것과 같다. 어린 시절에 겪은 7년전쟁으로 인한 삶에 대한 시야의 확대, 화려하기 그지없는 요제프 2세의 대관식, 경건파를 통한 열렬한 종교적 체험 등이 아주 세밀하게 묘사되어 당시의 풍속을 자세하게 알 수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세계 최고의 ‘천재’라고 불리는 괴테를 통해 자연, 감정, 개인을 중시했던 질풍노도운동의 태동과 전개를 마치 그림처럼 들여다볼 수 있다. 당시의 젊은이들이 어떤 것에서 환멸을 느꼈으며, 어떻게 합리주의 계몽 숭배를 뒤엎고 탈출하고자 했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루소, 하만, 셰익스피어라는 쟁쟁한 작가들에게서 영향을 받은 과정, 그리고 하만의 제자인 헤르더와의 교류를 통해 괴테가 질풍노도운동을 이끌게 된 과정도 상세하게 알 수 있다. 더욱이 수많은 추종자와 모방작을 탄생시킨 그의 대표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탄생된 배경이나 시대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지식을 얻을 수 있다.

    5. 가족사, 성장문학, 그리고 천재 예술가의 진면목 들여다보기

    괴테의 자서전을 통해 한 인간의 전인적인 ‘교양’이 어떻게 완성되어 가는지를 따라가 보는 맛은 이 책만이 가지는 빼어난 매력이다. 괴테의 천부적 재능은 완성을 향한 그의 예술적 노력이 없었다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었다. 이 책에는 괴테 자신이 노력한 문학적 열정뿐 아니라, 그가 성장하면서 품었던 종교, 사상, 과학 등에 대한 방대한 관심과 회의, 그에 대한 철저한 고민이 역력하게 드러나 있다.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괴테는 엄격하고 지적인 아버지와 자유분방하고 예술적 감성을 지니고 있던 어머니로부터 동시에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 당시 자유도시 프랑크푸르트의 귀족계급과도 친분을 나누었으며 개인적인 관심으로 하층민들과도 자유롭게 왕래했다. 특히 그의 첫사랑부터 사랑했던 많은 여인들이 등장해 그것이 그의 문학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다는 것도 괴테 자서전의 매력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그의 작품들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괴츠 폰 베를리힝겐』, 『파우스트』를 쓰게 된 시대적, 정신적, 개인적 배경과 상황을 상세하게 알 수 있다.한 마디로 괴테 자서전은 괴테문학의 결정판이며 유럽 고전주의 시대 문학의 집약체인 것이다.